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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북 리뷰.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 독서의 기술'

 

앞의 3권의 책리뷰를 포스팅하고 든 생각이 생각해보니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라는 근본적인 주제가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이 좋다더라는 얘기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이긴 한데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없이 막연히 책을 읽는다면, 그건 그저 시간 때우기나 좀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수준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워드

 

- 준비, 실천, 활용

 

1. 준비

 

  • 왜 책읽기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본다. 지적 호기심 때문인가? 이익이 되기 때문인가? 즐거움 때문인가? 발전하고 싶어서? 이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꼭 답을 찾아야 한다.
  • 독서 습관을 확인하라. 효과적인 독서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원한다면 우선 자신의 독서 습관을 찬찬히 살펴보고 개선 방법을 찾은 후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의도적으로 읽는 시간을 만들어라. 신문을 읽는 것 처럼 책읽기를 가볍게 여기고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도록 해보라.

음 왜 책을 읽는 것 일까요? 읽어야만 하는 것 일까요? 아니면 읽으면 좋은 것 일까요. 제가 책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간접 경험' 때문입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 그리고 나보다 더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하고 있는지를 정말 싼 가격에 배울 수 있거든요 ㅎ.ㅎ 더군다나 포스트 하나 올리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는데 책 한 권을 낸다는건.. 작가가 아무리 날림으로 낸다해도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자기 이름을 걸고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잘 찾아보면 배울 내용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지적 호기심 또한 큰 이유 중에 하나이죠. 그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스스로 찾은 후 독서를 시작하면 꾸준한 독서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게 주된 내용입니다.

 

2. 실천

  • 지적욕구가 당기는 책부터 읽기 시작한다. 어떤 주제를 선택해도 상관없으나 스스로가 '땡기는' 책부터 읽어야 한다.
  • '수직', '수평' 독서를 병행하라. (수직은 깊이를, 수평은 다양성을 의미)
  • 자신의 목적과 필요에 맞춰라. 어떤 책을 선택하더라도 '테마가 있는 책읽기'를 해야 한다.

일단 책이 어렵다면 자기가 관심있고 읽고 싶은 책부터 읽는 것이 순서겠죠. 일단 발을 들여놓은 후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면서 동시에 내가 정말 관심있고 알고 싶은 분야의 책을 테마로 설정해서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봤던 책읽는 방법 중에서 한가지 분야(다이어트를 예로 들게요)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싶다면 다이어트와 관련된 서적을 10권 정도 사고, 그 외 관련 잡지나 신문등도 한꺼번에 구한 후에 짧은 시간동안 이 내용을 다 보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책을 볼 때는 아무래도 지식이 없다보니 속도가 더딜테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책으로 넘어갈 수록 겹치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 건너뛰어도 되는 내용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속도가 붙어서 시간도 절약하고 내용도 더 잘 각인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MS 창립자인 빌게이츠도 이와 같은 테마 독서를 즐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ㅎ.ㅎ

 

3. 활용

  • 병렬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책을 읽을 때 목표의식을 갖고 읽는 것도 중요한데 미시적 목표와 거시적 목표가 필요하다. 자신의 직장, 사업, 생활에서 절실하게 구하는 질문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평소에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과제가 있어야 한단 얘기다. 그래서 평소에 틈틈이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나 아이디어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습관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 폭넓은 분야의 독서로 '우연히 발견하는 능력'을 키운다. 독서는 두뇌 속 지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특히 전문 분야를 뛰어넘어 다양한 독서를 하게 되면 독서의 지평이 넓혀지는 것 만큼 지적 인프라의 영역도 확장된다. 그래서 아는 것 만큼, 읽는 것 만큼 생각할 수 있고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굉장히 중요한 내용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생산성에 관련된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삶을 더 효율적으로 잘 살 수 있을까?라는 확실한 질문이 있다보니 이와 관련된 책을 볼 때도 효율에 포커싱을 맞춰 독서를 하였고 많은 영감과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머릿속에 한 분야에 대한 지식 수준의 레벨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독서를 통해 이 레벨을 하나씩 올려나가고 이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훨씬 더 폭 넓고 깊은 생각과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마치며

 

사실 제 주변을 둘러보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안타깝지만... 거의 없습니다 ㅠ.ㅠ 물론 요즘 세상엔 너무나도 재밌고 자극적인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걸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죠.

 

예전에 봤던 EBS 교육 관련 다큐 프로그램에서 프랑스 가정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들끼리도 정말 대화를 많이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요, 이러한 대화의 원천이 다름아닌 책을 사랑하고 책을 향한 열정이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아는게 있어야 서로 공감대도 통하고 깊은 대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주변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 또는 가족들과의 'Small Talk'에 무료함과 질림을 느끼신다면 이제는 책을 읽어야만 하는 하나의 이유가 생긴건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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