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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북 리뷰. '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일본 제품들을 보면 안에 내용물은 둘째치고 겉 포장 디자인이 정말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다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만 보았을 때 정말 사보고 싶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디자인이랄까요. 시중 서점에 나와있는 많은 일본 책들을 봐도 이를 알 수 있는데요, 이 책 또한 그냥 표지만 보고도 왠지 모르게 저걸 다 읽으면 공부를 엄청 잘하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ㅎ.ㅎ 물론 이 책도 나온지 10년이 넘었기에 지금에서 보면 조금은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다시 봐도 깔끔하네요 ^^ 책도 좀 작고 가벼운만큼 내용 또한 소프트 하고 몰캉몰캉한 맛이 있는 책입니다. 생각보다 진부한 내용이 많을 수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리뷰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를 강조하는 요즘의 Trend를 워낙 많이 보다보니 그 옛날 복고스럽고 보수적인 직장인들의 빡센(?) 인생이 조금은 그리워서랄까요? 참고로 전 아직 젊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워드

 

- 위험, 식사와 수면, 그리고 도구

 

 

1. 위험

  • 자기 투자를 게을리 하면 5년 후가 위험하다. 지금 자기 투자를 하지 않으면 5년 후, 10년 후에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지금 새로운 지식을 축적해야만 5년, 10년 후에 비로소 자기 투자의 결과가 돌아온다.
  • 현재의 사회에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는데 경제 전반의 수치에 있어 대부분은 전체 구성원 중 소수가 생산하고 있다. 이 20%에 속하는 사람만이 날마다 발전을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아낌없이 자기 투자를 하는 타입인 것이다.

여기서도 반가운 파레토의 법칙이 나오네요. 보기 좋습니다. 음 저의 경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막연히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들기 시작했었습니다. 정확히는 어떻게 해야 좀 더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이 없어 불안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 때 당시에 이런저런 자기계발서도 많이 읽어보고 그랬더랬죠. 헌데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은 것이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자기계발에 열심히인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 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 또한 많겠지만 정말 평범한 분들의 경우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 않은 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현재도 그렇구요. 그런 사실들을 알고나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내가 좀만 더 열심히하고 노력하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스스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10년 후엔 큰 고통을 느낄 수 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었죠.

 

2. 식사와 수면

  •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로 식사를 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몸은 식사 후 음식물 소화를 위해 혈액을 집중시키므로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여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효과적인 수면이 기억을 촉진한다. 머리가 맑지 않으면 효율이 저하된다. 또한 학습된 내용은 수면을 통해 기억으로 정착된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라 키워드에 넣었습니다. 더불어 저의 경우 식사와 수면에 따라 그 날의 컨디션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기도 했구요. 전 날 잠을 못 자거나 점심 시간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지 못하면 오후 일과는 정말 재앙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특히나 신입 때는 정신줄 놓는 걸 하루에도 수십번씩 반복하였고 그 시간이 너무도 ㅠ.ㅠ 고통스러웠죠. 그래서 현재는 충분한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하고 점심 때는 과일 정도로만 배를 채우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건강에 전혀 지장도 없고 몸도 훨씬 가벼웠졌을 뿐 아니라 소중하게 쓸 수 있는 많은 시간(하루 30분, 1년이면 52주*30분=1560분, 26시간!!!!)을 확보했다는 것이죠.

 

3. 도구

  • 볼펜 하나에도 신경 쓴다.
  • 의자에 제일 먼저 투자한다.
  •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기 위해 울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덕후의 나라답게 학습 효율을 높여주는 도구들에 대한 소개도 꽤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 얘기에도 동감을 하는데 예를 들면 이쁘고 좋은 볼펜을 산 날이면 왠지 모르게 뭔가를 쓰고 싶고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깐요. 의자는 뭐 두 말할 필요도 없구요. 물론 공부할 생각이 없다면 도구들은 그냥 도구일 뿐이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템들을 장착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치며..

 

최근에 공부할 일이 참 많아졌습니다. 한동안 탱자탱자 놀고 호위호식하면서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고 의지도 안 생기고 이래저래 에로사항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이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결국엔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게 우선이지만 그 전에 마음을 다잡을 무언가가 필요하더라구요 ㅎㅎ 뭔가를 공부하고 배워야 하는데 갈피를 못 잡거나 의지가 받쳐주지 않는 분들께 넌지시 한 번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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